...
by 카방글

이글루 문답
이글루 문답

1. 이글루는 언제,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 기억이 안나요(...)는 거짓말이고 대략 3년 정도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오래 쓴 유저지요. 에헴

2. 하루 포스팅 수는 얼마나 됩니까?
- 저도 종잡을 수 없는 데, 포스팅이 많았던 저번달은 3일에 한번 포스팅이 적은 이번달은 23일동안 포스팅이 제로네요.

3. 이글루의 주제는 뭐죠?
- 휴머니스트를 지향하는 저인지라, 이글루의 주제도 잡다합니다. 저도 알 수가 없어요. 크툴루면 모를까.

4. 하루에 이글루 생활은 몇 시간이나 합니까?
- 대개 사람들이 제 블로그에 댓글을 달지는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 밸리를 도는 걸로 일과를 시작하지요. 아침, 점심, 저녁 이렇게 밸리를 돕니다.

5. 이글루 로그인하면 어디를 가장 먼저 보시나요?
- 일단 밸리를 보지요. 오늘밤은 무슨 글을 볼까. 누구에게 기쁨을 줄까, 나쁜 마음, 끝이 없는 욕심.(이하 생략)

6. 자주 이용하는 밸리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주로 제 이웃 블로그들의 밸리를 보고, 가끔 도서 밸리나 스포츠 밸리는 도는 편입니다. 이오지마는 예전에 비해 요새는 생각보다 영양가가 없어서 잘 안가네요.

7. 잘 안보는 밸리가 있나요?
- 도서, 스포츠, 제 이웃 블로그 밸리를 제하고는 거의 보지 않습니다.

8. 가든을 이용하시나요? 이용하면 어떻게 활용하는지, 이용 안하면 왜 안하는지 적어주세요.
- 이용하지 않습니다.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9. 덧글을 꼭 다는 포스팅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종류의 포스팅입니까?
- 꼭 다는 포스팅은 없고, 개인적으로 흥미가 동하거나, 할 말이 있을 경우에만 답니다. 

10. 덧글을 꺼리는 포스팅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종류의 포스팅입니까?
- 그 외에는 꾸준히 덧글을 달지는 않습니다. 잘 알지 못하는 분야거나, 개인적인 포스팅이라 할 말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요.

11. 바톤을 가져온 블로그에 대한 인상을 적어주세요. (블로그 관리자 말고 블로그 자체에 대한 느낌을 적어야 합니다.)
- 포스트 전반적으로, 부지런합니다. 가끔 포스팅을 보면 포스팅 길이까지 긴데다 포샵까지 해요. 저같이 게으른 블로그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요. 거기다 꾸준합니다. 마치 모 밧데리 회사의 밧데리 광고처럼 말이죠.

12. 이웃 중 자신의 이글루와 비슷해보이는 이글루가 있나요?
- 그, 글쎄요(...)

13. 자신의 이글루를 직접 평가해 주세요.
- 게으르고, 빈약하고, 재미없는 블로그라고 할까요. 가끔 보면 정신줄 놓은 듯한 포스팅도 나오고,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14. 다음 바톤 상대를 정해주시겠어요?
- Auming, Team.
by 카방글 | 2008/06/23 09:15 | 기타 | 트랙백 | 덧글(7)
당신이 출석하는 방법

지각은 면했다. 딴에는 그러했다. 평택으로 향하는 버스가 아니란 것을 깨닫기 전까진 말이다. 버스는 이미 출발한 뒤였고, 평택을 지나 안성으로 향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었다. 평택대에 도착하긴 커녕, 중앙대 안성 캠퍼스가 나를 맞이했다..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다시 버스를 타고, 교수는 출석을 부르고, 나는 교실로 돌아가 대학생으로 명패를 바꿔 달고는 고개를 꼿꼿히 세우고 앉아있으면 되는 일이었다.

교실에서 반겨줄 잔소리나, 놓쳐버린 수업의 내용 따윈 이제 중요하지 않았다. 평택 역을 향하는 중, 오래된 잠언 하나가 떠오를 뿐이다.




중앙대 안성 캠퍼스 스쿨버스를 탔을 때, 


당신이 출석하는 방법은 아직까지 발


견 되지 않았다.
 

by 카방글 | 2008/05/28 17:30 | 취월광-잡담 | 트랙백 | 덧글(8)
갯강구
 

새벽 어스름 바닷가의 갯강구를 본 적이 있는가


거리를 쏘다니니,

누군가는 나를 붙잡고 죽일 놈 살릴 놈 거리더라.

그러다 문득 터져나오는,

“야 이 갯강구야!”


주변을 둘러보면

보아주는 이 아무도 없어,

갯강구 한 마리 아스팔트에 들러붙고,

갯강구 두 마리 불콰히 취해 공생하기 급급하다.


오늘도 나는 바닷가로 향한다.


어떤 해삼은 365일 잘 살아보자 말하지만

어떤 멍게는 내 인생을 3초 보고 쓰레기통에 쑤셔박고.

어떤 말미잘은 신라면이 750원이라더라.

TV 속 붕어들마저 헐떡거리며 말한다.

“내 인생은 어떠하오?”


새벽 어스름 바닷가의,
 갯강구, 갯강구.

by 카방글 | 2008/05/28 14:59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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