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내 소망은 생일이 2월 29일이 되는 거였다. 2월 29일은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날이기에생일을 까먹은 사람에게는 그걸 빌미로 4년 동안 갈굴 수 있기 때문이다. 4년에 한 번 미역국을 먹으니 나이도 4년에 한 번 먹겠지 라는 순진한 생각 때문이다. 지금도 가끔 소망한다. 내일이 내일이 아니고 오늘이기를, 오늘이 오늘이 아니고 어제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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